한참 여행중에 한국에도 파이브 가이즈가 오픈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오홋!! 한국에 가면 꼭 먹어봐야지 했는데 드디어 오게 되었다.
나는 서울역점을 가보았다. 서울역 안이 아닌 롯데 아울렛이 있는 바깥 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크게 사람이 붐비지 않았다. (서울역 안쪽 버거킹, 롯데리아, 맥도날드, KFC는 사람이 많아 정신이 없다. )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고 길게 기다리지 않고 자리도 잡을 수 있었다.

주문 받는 곳이 3곳이어서 빠르게 주문을 할 수 있었고 주문 받는 직원분들이 친절했다.
나는 리틀 버거 3개와 감자튀김 오리지날, 콜라와 밀크 쉐이크를 주문했다.

버거는 패티 두개짜리 버거가 있고 버거 앞에 ‘리틀‘이라고 붙어 있는 패티 한개짜리가 있다.
싱가포르에서 패티 두개짜리를 먹었었는데 살짝 느끼함이 있어 이번엔 패티 한개인 리틀 버거를 선택했다.
버거안에 들어가는 토핑은 선택할 수 있는데 기본으로 먹을 땐 올더웨이를 선택하면 된다.

매장 안은 넓지만 간격이 생각보다 좁아서 이동하는데 조금 불편했다.

주문을 하면 밀크쉐이크는 따로 준비해주는데 주문 후 거의 바로 나오기 때문에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이 좋다.

조리하는 모습이 보여져서 기다리는데 지루하지 않았다. 굉장히 바쁘게 체계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문 후 필요한 소스와 도구들을 준비할 수 있다. 커터나이프와 물티슈가 있어서 좋다.

이 곳의 시그니처 무료 땅콩은 맘껏 가져가 먹을 수 있는데 짭짤하니 많이 짜다. ㅋㅋㅋ 그래도 버거와 함께 먹으면 별미다.

패티 하나인데도 아주 푸짐하다. 버거안에 들어가는 토핑들은 선택할 수 있는데 올더웨이를 선택하면 기본적인 토핑들은 모두 포함된다.(메뉴판에 검정 글씨로 적혀 있는 토핑들) 더 추가하고 싶은 것은 메뉴판 빨간 글씨로 적혀 있는 부분에서 선택해서 추가하면 된다.

밀크쉐이크가 8,900원인데 엄청 비싸다 생각했지만 먹어보니 양이 꽤 많아 여럿이서 나눠먹을 때 주문하면 좋을 듯 하다. (케찹용 투명 미니 볼에 나눠 담아 먹으면 좋다.)

난 솔직히 버거도 맛있지만 파이브 가이즈에서 가장 맛있는 건 감자튀김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프랜차이즈 버거에서 먹는 감자튀김과는 다르다. 뭔가 식감이 독특하고 아주 맛있다. 오리지널과 바베큐? 칠리 시즈닝 맛이 있는데 난 오리지널이 좋다. 칠리 시즈닝은 조금 짜고 맵다. 미국에서 아들이 칠리로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너무 짜서 먹는데 힘들었다.
가격을 보고 생각보다 많이 비싸서 놀랬다. 한국물가가 정말 많이 올랐구나 생각했고 한번쯤 푸짐한 버거를 먹고 싶을 때 들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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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가이즈 서울역 · 중구,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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