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내내 덥다. 베트남에서 시원함을 느끼기 위해 베트남 사람들이 가는 곳이 있다. 바로 사파이다. 사파는 하노이 북서쪽에 있고 고도 1,650m의 고산 도시로 식민지 시대에 프랑스인들의 피서지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현재에는 고산족을 보고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지로 많은 사람이 방문한다.

여러 민족이 살고 있는데 그중 관광지로 개발된 곳 중 하나가 화몽족이 살고 있는 깟깟마을이다.
입장료는 15만동 정도 했던 걸로 기억한다.


계속 내려가는 길인데 길 옆이 다 기념품 판매점이다. 그래서 아쉽다. 이들의 일상을 보고 싶었는데 완전 관광지가 되버렸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닮아 사진 스팟으로 유명한 곳이다. 안으로 들어가려면 돈을 내야한다. 멀리서 보는 것 만으로도 멋있다.

사진 스팟이 정말 많아서 굳이 돈내고 갈 필요가 없고 사파는 도시 전체가 사진 스팟이라 어디서 찍든 다 잘 나온다. 그림같다.

내리막길을 한참 내려오면 작은 폭포가 나온다. 좁은 길을 내려오다 보니 도착했을 땐 시원한 느낌이 든다.

말과 사진을 찍기도 하고 그네를 타면서 사진을 찍기도 하는데 보통 돈을 내라고 한다. 3만동? 정도였으니 원하면 찍는게 좋다.

가만보면 난 앉아서 강이나 바다를 바라보는 걸 참 좋아라 한다. 사람들이 복작복작 거리며 사진 찍는 모습이 재미있기도하다.
전통의상을 빌려 입고 와서 사진을 많이 찍는데 최대한 내려와서 입는게 좋은 것 같다. 원래 입구 앞이 가장 비싸니까 ㅋㅋ 그리고 옷이 무겁다고 얘기를 들었다.

깟깟 폭포라고 불리는데 폭포이긴 하지만 아주 작은 폭포로 판시판 계곡을 따라 맑은 물이 흐르며 수압을 이용한 소규모 발전 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전통 공연도 하고 볼거리는 정말 많긴 하다.
난 컨디션이 안좋은 상태에서 고산지대에 와서 인지 고산병에 걸려 걸어다니는 것만으로도 힘들었다.
그래서 조금 힘든 기억이 더 많긴 하지만 그래도 사파 가길 잘한 것 같다.
https://youtu.be/NuBZA0sf_dk?si=29vxRTZvgbJqMMX5